칼국수 끓이는법, 바지락 칼국수, 비오는날 음식

비가 오면 저도 모르게 칼국수와 전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칼국수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칼국수에 진심입니다

 

 

칼국수를 끓일 때 들어가는 채소는 먹고 싶은 사람 마음이니

꼭 아래 레시피와 같게 하지 않고

냉장고나 냉동실에 있는 채소들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냉장고 한번 털려고

저번에 장봐온 채소들과

냉동실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였습니다

 

육수 팩을 쓰면 육수 내기 편하기는 한데

미세 플라스틱 나온다는 소리도 있고

쓰레기 나오는 거 싫어하기도 하고

해서 백숙 이런 한방 재료는.. 어쩔 수 없이 사는데

저는 왠만하면 육수 팩 구매 잘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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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팩 대신 항상 냉동실에 건새우를 채워 넣습니다

그냥 새우 많이 넣어서

진한 해물 국물로 새우랑 같이 먹습니다

중국에 있을 때부터 마른 새우 항상 쟁여놨었는데

안주로도 먹고 육수로도 내고 반찬도 하고 활용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건새우 구매할 때는 두절 새우를 구매하시면 편합니다

그냥 건새우는 머리가 달려있어서

징그러운데 두절 새우는 새우 머리가 없습니다

 

물건들은 소량으로 사면 가성비가 떨어져서

냉동 보관할 수 있는 것은 대량으로 사는데

이번에는 1kg를 사서 엄마랑 절반 나눴습니다

새우는 사랑이니까요

 

어쨌거나 다시우리다 여기가 제일 가성비 좋고

새우 짠맛도 적당히 짭짤해서 좋습니다

 

상급 짜지않은 고소한 껍질 벗긴 두절 새우 1kg 500g 중사이즈 볶음용 부침용 : 다시우리다몰

 

예전에 동생이 보리굴비 먹고 싶다 해서 소개받은 곳인데

동생네도 맛있다 해서 주변에 명절 선물 돌릴 때도 매장에 가게 되고

그러다가 멸치나 새우 이런 거 다른 데보다 저렴하니 크게 크게 사고

엄마네랑 할머니네랑 저랑 셋이 나눕니다 

 

보리굴비 하니까 생각나는데

엄마랑 아빠가 바빠가지고 맨날 대충 먹어서

밥 좀 잘 챙겨 먹으라고 전자레인지 돌리기만 하는 찜 보리굴비 보냈더니

10마리짜리를 일주일도 안돼서 다 먹어버려서 놀랬습니다

뭔 사람이 고래도 아니고 물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지.. 참..

 

원래는 물건 직접 보고 산다고 저기 매장으로 가서 직접 사고 그랬었는데

귀찮고 무겁고 어차피 똑같아서 요즘에는 그냥 온라인으로 주문합니다

 

어쨌거나 액젓을 넣지 않고 소금으로만 하셔도 됩니다

액젓을 넣으면 다시다나 연두를 넣지 않아도 감칠맛이 돕니다

액젓 대신 연두나 다시다 넣어도 맛있습니다

근데 뭐 새우 저처럼 넣으시면 그냥 소금만 넣어도 감칠맛 돕니다

저는 감칠맛 좋아해서 그래도 액젓 많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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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바지락

청양고추

감자

칼국수 면

 

육수

표고버섯

건새우

파뿌리

 

양념

액젓 2 스푼

국간장 1 스푼

꽃소금 반 스푼

 

있으면 좋은 재료

애호박

다진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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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육수를 냅니다

파뿌리 대신 그냥 대파 썬 거 넣어도 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대파 줄기나 잎보다는

파뿌리로 육수 누리는 게 더 감칠맛이 진한 것 같습니다

그냥 육수 우려 나올만한 거 다 때려 넣고 물 부어서 끓입니다

빠르고 진하게 끓이려면 물을 자작할 정도로만 넣고 끓이다가

물이 절반쯤 날아가면 다시 물 추가해서 끓입니다

 

육수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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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자와 바지락, 양념,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이 단계에서는 물을 가득 많이 넣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칼국수 면을 넣었을 때 육수가 없는 슬픈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끓일 때 옆에서 칼국수 면을 삶아주세요

면은 푹 익힐 필요 없고 겉만 살짝 익혀주세요

국물에 넣고 마저 끓이면 면 속까지 육수가 베어 세상 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은 대충 삶아서 찬물에 한번 씻어주세요

 

귀찮으면 바로 육수에 넣어 한번에 삶아도 되지만

그럼 국물이 안 깔끔해서 꼭 한번 따로 삶아줍니다

 

조개와 감자 넣고 마저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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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양고추와 면을 넣고 5분 정도 끓여줍니다

 

청양고추와 면을 넣고 끓이기

 

고추 저만치 넣으면 매우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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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완성입니다

 

바지락칼국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