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2022년 복날, 오리탕 끓이는법, 능이버섯 백숙, 능이오리백숙 만드는법

복날이라 해서 복이 오는 날인가 싶었는데

복이 오는 날이 아니고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이라 합니다

삼복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눠있습니다

 

 

2022년 복날은 아래와 같습니다

 

초복 7/16

중복 7/26

말복 8/15

 

복날에는 다양한 닭 요리와 오리 요리를 먹는데

특히 백숙을 제일 많이 먹습니다

기왕 먹을 거 여름철 기력 보강을 위해

닭보다 오리를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능이 오리백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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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 백숙은 식당에서 먹으면

비싸고 능이버섯의 양도 적고 고기도 질긴데

집에서 직접하면 가격도 절반에 양도 많고

녹아내리는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직접 하기 전까지 검색을 많이 했는데

대부분이 압력솥을 사용한 레시피였습니다

압력솥 대신 압력밥솥이나 전기밥솥을 사용하기도 해서

일단 쿠팡에서 통오리부터 구매했습니다

보통 저도 집에서 삼계탕이나 백숙을 할 때 전기밥솥으로 많이 해서

오리도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통오리는 닭에 비해 생각보다 커서

1인, 2인 가정에서 쓰는 전기밥솥에는 오리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오리백숙을 매일 먹으면 압력솥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주 먹지도 않고 압력솥 보관도 힘듭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찜솥으로 능이오리백숙을 끓였는데

전기밥솥으로 한 삼계탕이랑 차이가 없습니다

꽃게 쪄먹으려고 산 트레이더스에서 찜솥을 샀던 거였는데

찜기도 되고 들통도 되고 여기저기 돌려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전기밥솥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하는데

중간에 기름을 제거할 수 있어서 더 깔끔한 국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또 오리고기의 식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짧게 끓이면 고기 식감을 더 잘 느낄 수 있고

저처럼 밖에서 먹는 질긴 백숙을 싫어하는 분들은

오래 끓이시면 입에서 녹는 오리백숙을 드실 수 있습니다

 

끓이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만드는 과정은 백숙과 똑같이 쉽습니다

두마리 분량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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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생오리 1.6kg 1 마리 - 1.6kg 15,790원 구입

능이버섯 50g - 100g 22,800원 구입

부추 100g - 300g 1,670원 구입

마늘 한 줌 -  500g 5,990원 구입

소주 4잔

한방 육수 팩 1팩 - 100g 2,980원 구입

 

총 31,925 원 지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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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오리를 손질한 후 물에 소주를 넣고 팔팔 끓여 불순물을 데쳐주세요

저는 다향 통오리 백숙용을 이마트는 품절이어서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손질이 깨끗하게 되어있어서 오리 꼬리만 잘라주고 한번 데쳐주었습니다

오래 끓일 필요 없고 강물로 끓여 팔팔 끓고 15분 정도 뒤에 빼주시면 됩니다

소주 양은 많을 필요 없고 소주잔 2잔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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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흐르는 물에 오리와 냄비에 뭍은 불순물을 씻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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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리가 잠기도록 물을 가득 넣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중 약불에서 4시간 동안 끓여줍니다

저는 건조 능이버섯을 사용했는데 진하게 먹는 것이 좋아 50g 사용했습니다

냉동 능이버섯이 요리하기 편하다는 소리도 있는데

오래 끓이면 녹아버려서 쫄깃한 식감이 없어지기도 하고

벌레가 나올까 봐 무서워서 건조 냉이 버섯을 사용했습니다

 

건조 능이버섯은 볼에 담아 흔들어서 흙을 세척하고

흐르는 물에 한번 더 씻어 준 후 찢어서 백숙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늘은 통마늘 상태로 한 줌 넣어주시면 되고

좋아하는 만큼 넣어도 됩니다

 

파도 넣으셔도 되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안 넣어도 됩니다

 

한방팩과 소주도 이때 넣어주세요

 

물 높이 보시고 중간중간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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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시간 정도 끓이고 나면 위에 기름이 있는데

기름 한번 걷어주시고 부추 올리시면 완성입니다

 

능이오리백숙 만드는법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