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순두부찌개 끓이는법을 적어보겠습니다
몽글몽글 부드러운 순두부에
새빨간 고추기름 보기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바지락을 넣어 끓인 순두부도 맛있지만
필요한 바지락 양에 비해
이마트나 홈플러스에서 파는 바지락 양은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습니다
여름이기도 하니 조개를 사기도 찝찝합니다
저번달에는 트레이더스에서 할인하는 해신탕 밀키트를 샀었는데
그 안에 바지락에서 상한 냄새가 나서
작은 마트에서는 더욱 사기가 꺼려집니다
조개류는 날씨가 더워지면 쉽게 상하니
선선해질 때까지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락 없이 순두부찌개를 끓이게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에 올 때마다
다담 순두부찌개 양념을 사갔는데 지금은 널린게 한국 식재료여서
굳이 순두부찌개 양념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쉽게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료
순두부 2개
팽이버섯 1 봉
달걀 2 개
파
다진 돼지고기 250 g
청양고추
고춧가루 4 스푼
국간장 2스푼
멸치 액젓 2 스푼
설탕 반 스푼
연두 또는 다시다
있으면 좋은 재료
애호박
양파
4인분 기준입니다
더운날 불 쓰기 싫어서 한번에 끓일려고 4끼 분량을 끓였습니다
1.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파와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돼지고기를 해동을 안하고 그냥 넣었습니다
어짜피 파 기름내면서 녹습니다
제가 사용한 다진고기는 지방이 별로 없어서 기름을 넉넉하게 넣었는데
지방이 많이 섞여있는 부위를 사용하신다면 기름 양을 조금 줄여주세요
고추기름을 만들거기 때문에 기름이 너무 없어도 안됩니다
2. 다진고기를 기름에 자작하게 볶다가
고춧가루 4 스푼, 간장 1 스푼, 설탕 반 스푼을 넣고
5분정도 약불에서 볶아줍니다
설탕을 넣으면 감칠맛도 살아나고 고기에 양념이 잘 뱁니다
만약 고춧가루를 태울까봐 걱정이 되신다면
쎈불에서 고기를 볶은 후 양념을 넣고 불을 끈 상태에서 섞어줍니다
고기와 기름의 열로 불을 끄고 해도 고추기름이 생성됩니다
3. 고추기름이 어느정도 색이 들면 물을 붓고 5분정도 강불로 끓이다가
순두부와 팽이버섯, 청양고추를 넣고 국간장 1스푼, 연두나 다시다를 넣어줍니다
물을 넣으면 고추기름이 없어진 것 처럼 보이지만
재료를 넣고 마저 끓여주면 숨겨진 고추기름이 다시 나타납니다
식당에서 먹는 순두부찌개를 먹고 싶으면 연두보다 다시다가 낫습니다
4.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달걀을 넣고 5분 정도 끓여주세요
5. 완성입니다
날이 더우니 먹고 남은 순두부찌개는 꼭 냉장보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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