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먹고 남은
알배추가 시들시들해져서
죽기 직전 심폐소생용으로
배추 겉절이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배추를 사면
이런 루트로 사용합니다
겉잎 씻고 데쳐서 냉동 (시래기)
↓
전골이나 샤브샤브, 훠궈 해 먹기
↓
남은 배추로 겉절이 하기
물론 이번에는 알배추를 구매해서
시래기를 만들 일이 없었지만
보통은 일반 배추가 알배추보다
더 저렴하고 양도 많기 때문에
김장 배추 많이 사용합니다
겉에 억센 파란 잎은 한번 데쳐다가 냉동하면
된장찌개나 시래기가 필요한 곳에 넣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고
중간 잎들은 여기저기 끓여서
달고 부드럽게 먹고
마지막으로 제일 부드럽고 달큼한
노랗고 작은 속잎으로
겉절이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큰 김장 배추도
일주일 안에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알배기 배추로 하는 게 제일 편하긴 합니다
남은 배추가 알배기배추 하나밖에 남지 않아
작은 양파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배추가 많으신 분은 배추만 넣어도 되고
저처럼 양파가 남은 분은 양파도 넣어도 되고
무도 채로 썰어 넣어도 됩니다
필요한 재료
알배추
고춧가루
설탕
액젓
다진 마늘
있으면 좋은 재료
양파
무
매실액기스
1. 배추를 밑동을 잘라내 씻어줍니다
밑동을 자르지 않고 잎을 하나씩 떼주어도 됩니다
다만 밑동을 자르면 잎들이 쉽게 분리가 됩니다
2. 배추를 소금에 20분 정도 절여줍니다
배추는 물기 제거하지 말고
꽃소금이나 굵은소금을 뿌려 버무려줍니다
저처럼 먹기 좋게 미리 손으로
배춧잎을 찢어주셔도 됩니다
고르게 절여지지 않을까 봐 걱정이시라면
물을 살짝 넣어 버무려도 됩니다
배추 잎을 접었을 때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휘면 충분히 절여진 것입니다
3.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줍니다
알배추 1개와 작은 양파 1개 분량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고춧가루 2스푼
매실 4스푼
설탕 1스푼
액젓 1스푼
다진 마늘 2스푼
저는 배추가 살짝 짭짤하게 절여져서
배추의 염분을 따로 제거하지 않고
양념의 간을 약하게 했습니다
매실 액기스가 없으시면
설탕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놓으면
고춧가루가 불면서
색이 붉고 진하게 변합니다
만약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바로 배추에 고춧가루를 뿌리면
색이 연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셔도 되는데
색이 연하다고
고춧가루 더 추가하지 마세요
나중에 고춧가루 파티를 하게 되고
하수구만 막힙니다
시간이 지나면 고춧가루가 불면서
붉어집니다
맵게 드시고 싶으시면
양념에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주세요
4. 배추를 물에 한번 씻어
겉에 남은 소금을 제거하고
물기도 살짝 제거해줍니다
만약 저처럼 양파를 넣으실 분들은
배추를 손으로
살짝 짜서 물을 제거해주면
나중에 김치에 물이 덜 생깁니다
그냥 살짝 물기만 제거해줘도 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를 할 것은
꼭 한번 먹어보세요
이 단계에서 짜면
맹물에 다시 담가 염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겉절이가 매우 짜게 됩니다
5. 양념을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참기름을 추가하실 분은 드시기 전
추가해 버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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