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좌빙을 구매한 김에
요우티아오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중국에서 처음
요우티아오 油条를 먹었을 때에는
한입 먹고 바로 뱉었습니다
빵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튀긴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하필 그 두 개를 합친 맛이라
먹지를 못했습니다
무슨 맛이냐 하면
꽈배기인데 설탕도 없고
기름이 꽈배기보다 더 많습니다
꽈배기는 반죽에 발효 때문에
설탕이라도 들어가지
요우티아오는
설탕을 넣어 만들기도 하지만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들기도 합니다
진짜 기름맛밖에 나지 않습니다
요우티아오를 맛있게 먹으려면
우선 새벽에 길거리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아침 8시 전까지만 하고 사라지는
아침 전용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큰 거리로 나가면 포장마차 거리처럼
요우티아오 油条, 또우장 豆浆,
훈둔 馄钝, 또우푸나오 豆腐脑
이런 것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거기에 꼭 줄 서서 먹는 집에 가서
요우티아오와 또우장을 구매해야 합니다
줄 서서 먹는 집은 재고가 없이
튀기자마자 바로바로 판매가 돼서
갓 튀긴 것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요우티아오는 갓 튀긴 것은
겉바속촉이어서 먹을 만합니다
튀겨 놓은 것은 기름에 푹 절어서
재수가 없으면 기름 쩐내도 납니다
귀국한 뒤 갑자기 생각이 나서
구매를 했는데
냉동 요우티아오는 처음 먹어봅니다
만들기는 엄청 쉽습니다
기름을 달궈줍니다
직접 해봤는데
기름 저렇게 많이 할 필요 없습니다
오리지널은 기름에 담가 튀겨서
저도 프라이팬에 기름을
한 1센티만큼 부었는데
워낙에 빨리 익어서
그냥 계란 프라이 만들 때 보다
조금만 더 넣으시면 됩니다
기름을 달궈야 하는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중불로 2-3분이면 충분합니다
요우티아오도 쇼좌빙처럼
냉동 상태에서 바로 튀겨야 합니다
절대로 해동하시면 안 됩니다
처음 꺼내면 아래처럼 바게트 빵 색깔입니다
프라이팬에 닿은 면이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으시면 됩니다
만약 기름을 적게 넣었으면
자주 뒤집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굽는 데까지 대략 2분 걸립니다
엄청 빠르게 노릇노릇해집니다
여기서 멈춰도 되고
더 바삭한 것을 원하시면
살짝만 더 구워주시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저는 살짝 더 구워서
컬러가 조금 어둡습니다
하지만 바삭해서 좋습니다
제가 사용한 냉동 요우티아오는
아침에 길거리에서 먹던 맛보다는
KFC에서 아침에 죽이랑 먹던
그 요우티아오 맛이 납니다
또우장이랑 먹던 그 맛을 원하신다면
매일 두유 99.9에 드시면 됩니다
만약 맥도널드에서 먹던
달달한 또우장을 드시고 싶으시면
매일 두유 99.9에 설탕 타드시면 됩니다
꿀은 특유의 향이 있어서
설탕이 조금 더 비슷합니다
이상으로 요우티아오와
또우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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