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시래기 삶기 말리기 간단한 무청 시래기 말리기

동치미를 만들기 위해 알타리를 구매했는데

무청이 많이 생겨 시래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래기와 우거지 구분을 잘 못했는데

말리면서 알아보니 시래기는 무청을 말린 것이고

우거지는 배추를 말린 것이었습니다

무청 시래기를 만드려면 무와 무청을 분리해야합니다

편하게 말리려면 무청이 아닌

무 머리 끝을 살짝 잘라 다발로 만들어야하는데

동치미를 담굴 것이라 무청만 잘라냈습니다

시래기 말리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그냥 말리기

2) 세척한 뒤 말리기

3) 데친뒤에 말리기

데친뒤에 말리면 부스러짐이 없는 대신

영양소 파괴가 생기고

데치지 않고 말리면 부스러짐이 생기는 대신

영양소 파괴가 생기지 않는다하여

1번 방법과 같이 말렸습니다

말릴 때에 햇볕을 비추면

영양소가 풍부해지는 대신 누렇게 변할 확률이 높아지고

빛이 없는 곳에서 말리면 푸른빛이 유지가 된다 합니다

반그늘에서 햇빛을 적절히 받으며 말렸습니다

알타리무라 무청이 작아서 그런지 3일만에 바짝 말랐습니다

빛을 받아도 반그늘이라 그런지 푸른빛이 잘 보전되었습니다

말린 시래기를 열심히 미지근한 물에 씻어

흙을 제거해준 뒤

따뜻한 물에서 시래기를 30분정도 불려줍니다

세척할 때 미지근한 물로 적셔서 그런지

부서지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불려준 시래기를 물을 가득 채운 뒤

뚜껑을 닫고 중불로 20분

약불로 1시간을 삶아주시면 완성입니다

일반 무 무청으로 시래기를 삶으면 질겨서

껍질을 제거해야할 수 있는데

알타리무 무청이라 그런지

부드러워 껍질을 따로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귀국 2년차 한국 생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