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손질하는법 건다시마 보관부터 육수까지

완도에 갔다 온 김에 다시마를 구매했습니다

자른 다시마가 아닌 통으로 된 다시마라

조금 귀찮아져서 방치하고 있다가

시간이 난 김에 정리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별로 커 보이지도 않는데

막상 정리하려니

왜 이리 커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마가 식이섬유도 많고

저열량, 저지방에 포만감도 줘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 합니다

저는 그냥 몸에 좋다고 해서 샀습니다

그리고 요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그 말은 곧 국물 요리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마는 잘 몰라서

다시마 파는 분께 여쭤보니

다시마는 습한 곳에 보관하면 안 되고

건조한 곳에서 1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마는 뿌리가

영양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뿌리 다시마가 조금 더 비싼가 봅니다

 

 

우선 다시마와 잘 드는 가위를 준비해주세요

작은 가위는 안됩니다

두꺼운 부분 자르다가

가위를 부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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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사용하기 편한 사이즈로

다시마를 잘라주는데

가끔 보면 이렇게 해초가 붙어있을 수 있습니다

가위 등으로 쓱쓱 긁어주세요

이거 나중에 요리할 때마다 닦아내면

매우 귀찮아집니다

 

이물질 제거

 

 

 

 

자른 다시마를 지퍼백에 포장해줍니다

 

지퍼백 포장

 

쿠팡 지퍼백 소형으로 포장했는데

포장하실 때 꺼내 쓰기 좋게

지퍼백은 소형 추천합니다

중형이나 대형으로 하면 넣기는 편한데

나중에 절반 정도 쓰면 불편해집니다

소형으로 포장하고 다 쓸 때마다

빈 지퍼백은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나

냄새나는 비닐 버리기 전

밀봉시킬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짧고 굵게 편하고 망칠 일 없게

다시마 육수 내는 방법은

물통에 육수재료 다 때려 넣고

찬물 채워서 냉장고에 박아놓으면 됩니다

 

 

저는 다시마와 멸치 건새우

이렇게 세 가지 또는 

다시마, 멸치, 건새우, 건표고버섯

이렇게 네 가지를 넣어 만듭니다

 

다시마 육수만들기

 

이렇게 재료 채워 넣고 물을 채워 넣어

냉장고에 하루 내버려둡니다

 

 

 

위에 사진 찍을 때에는

건표고버섯 까먹고 안 넣어서

다음날 아침에 넣어줬습니다

다시마가 어마어마하게 부풉니다

아침에 육수 절반 사용하고 찍었더니

정말 볼품없게 찍혔습니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놈이라

사진 찍는다고 물기를 닦아도 닦아도 생겨서

뿌옇게 나옵니다

 

다시마 육수 완성

 

다시마 너무 오래 담가서

쓴맛이 날까 걱정했는데

생각해보니 커피도 콜드 브루가

아메리카노보다 쓴맛이 덜하고 연한데

향은 좋습니다

 

 

하루 담가놔도 생각보다

연하고 은은하게 우려 집니다

만약 더 진하게 만드시고 싶으시다면

하루 동안 담가두시고

다시다만 빼버리시고

나머지 재료와 우러나온 육수를

팔팔 끓여주세요

순식간에 무지막지하게 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