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허파를 된장과 허파로 잡내를 잡는다고 하다가 망쳐서 생강을 구입했습니다
마침 롯데 프래쉬에서 딱 하나 세일을 하는 것을 집어왔습니다
어차피 오늘 사용할 것이라 세일을 하는 걸 사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바로 손질할 것이 아니면 마트에서 세일하는 걸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오늘 깐양 손질을 위해 구매한 생강인데
150g에 3 천얼마 했던 것 같습니다
생강이 이리 비싼 건지 몰랐네요
식당 가면 생강 입에 들이붓는데...
어쨌거나 깐양을 삶고 남은 생강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다가
거의 매일 고기반찬을 하는 게 생각나
생강술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생강은 몸이 찬 사람에게도 좋고
무엇보다 기관지에 좋다 해서
일단 강제로 먹다가 중독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생강 냄새만 맡아도 못 먹었는데
커서는 몸에 좋다 하면 일단 먹습니다
생강은 소화기관에도 좋고
항염에도 좋다 해서 무조건 먹어야 하는데
조금 비싸긴 합니다
천식이나 비염
그리고 몸이 약하신 분들에게
생강을 추천합니다
저는 홍삼보다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 튼튼한 편이 아니라
몸에 좋다는 것을 많이 먹어봤는데
감기에는 인삼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강이 잡내에 좋은 줄 몰랐는데
소 허파를 삶고 잡내 때문에 이것저것 검색하니
생강이 잡내 잡는 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청을 담그면
새 용기를 열탕해서 담그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우선 생강과 소주를 준비해주세요
1. 생강을 물에 담가줍니다
아직 햇 생강 철이 아니라
생강을 구매하면 흙이 말라 비틀어있습니다
물에 담가놓으면 쉽게 닦입니다
5분만 담가놔도 됩니다
2. 껍질을 벗겨줍니다
칼로 살살 밀면 쭉쭉 벗겨집니다
만약 껍질이 안 벗겨지면
그냥 사과 껍질 벗기듯이 살짝만 벗겨주면
나머지도 살살 깎입니다
3. 생강을 썰어줍니다
크게 썰어도 되고 믹서기에 갈아도 되는데
생강은 전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믹서기는 추천 안 합니다
믹서기로 갈면 전분이 다른 방법보다 많이 가라앉습니다
오래 보관해서 사용하실 분은 크게 썰거나
차라리 믹서기로 갈아서 이 주 내에 한번 걸러주시고
편하게 하실 분은 채를 썰거나 크게 썰어주세요
4. 손질한 생강을 소주에 담가주세요
저처럼 고기 요리를 자주 하시는 분은
따로 용기 열탕하지 마시고
소주 새거 사다가 바로 넣으시면 됩니다
2주까지는 문제없습니다
물론 저 한 병으로는 일주일도 못쓰지만
여러 병으로 만들어놓으면
자동으로 소분이 되고
공기에 노출도 덜 되니
조금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용기에 보관하실 분들은
열탕 소독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바로 담가서
일주일 안에 사용하거나
생강을 바로 썰어서 냉동보관 한 뒤
필요할 때마다 냉동한 생강과 소주를 사용합니다
어차피 생강술 대량으로 담가놓으면
아래 전분 가라앉아 찌꺼기만 생겨서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생강술 만들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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