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꼬리찜을 하니 집에 부추가 많이 남아
부추전을 했습니다
매번 할 때마다
부추의 무게를 재서 할 수도 없고
부추 양과 재료에 따라
반죽 양도 달라지는데
반죽 농도를 잘 맞추지 못해서
간간히 실패를 하니
이번 기회에 세 가지로 나누어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식감의 이미지와 같게
재반죽을 했더니
실패 없이 일정한 맛의 부추전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변수를 줄이기 위해
부추 외 추가한 재료는
액젓과 청양고추 다대기만 반 스푼 넣었습니다
필요한 재료
부추 500원 동전 크기만큼
부침가루
액젓 1스푼
청양고추 다대기 반 스푼
1. 부추를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액젓과 부침가루, 물을 넣어줍니다
액젓을 넣으면 감칠맛과 간도 되고
부추의 풋내를 방지해줍니다
물은 소주 1.5잔 분량을 넣어주었습니다
부침가루는 한주먹 반을 넣었습니다
3. 첫 번째로 만든 반죽입니다
부침가루의 양을 최소로 해서
부추에 반죽이 거의 없습니다
4. 첫번째 반죽의 부추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잘 달라붙지 않아서
부추가 마를 때까지 부쳤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찍어서 그런지
탄 것 같이 나왔지만
약불로 구워서 타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부추가 마를 때까지 구웠으나
눌러가며 굽지를 않아서 그런가
속이 덜 익어서 그런가
매우 흐물흐물합니다
약간 굴림만두와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간이 잘 돼있어서 맛이 없지는 않은데
생각했던 전의 식감은 아니었습니다
반죽의 양이 매우 적으니 다이어트할 때 먹으면
좋은 정도의 전인 것 같습니다
5. 기존 반죽에 부침가루를 더 추가해서
두 번째 전을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보다는 반죽의 양이 많아
부추끼리 잘 달라붙습니다
부추 사이사이의 반죽을
잘 익히기 위해 눌러가며 부쳐줍니다
6. 두 번째 반죽의 부추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첫 번째 반죽 양보다는 모양도 잘 나오고
그 전보다는 덜 흐물거립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약간 떡 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7. 두 번째에서 부침가루를 더 추가해
세 번째 부추전을 만들었습니다
배추전할 때에는 반죽을 최대한
묽고 얇게 하는데
부추전 반죽을 저렇게 많이 하면
부추 다 탈 때까지 안 익는 거 아니야 싶고
이렇게까지 반죽을 진하게 해도 되나
망치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반죽의 양이 많으니
눌러가며 부쳐줘야 합니다
8. 세 번째 반죽의 부추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바삭합니다
밖에서 사 먹는 부추전의 맛을 낼 수 있는
최소한의 반죽 농도는
세 번째 반죽의 양 인 것 같습니다
전을 부치고 나니
생각보다 반죽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반죽 양 비교
반죽에 따른 부추전
부추전이 다른 전에 비해
반죽을 되직하게 한 것이 성공한 것은
부추를 익히게 되면 나오는 수분 때문에
반죽이 더 묽어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이상은 해보진 않았지만
반죽의 농도를 더 진하게 하고
반죽의 양을 더 많이 하면
더욱 바삭해질 것 같지만
아무래도 밀가루는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세 번째 정도가 제일 좋은 듯합니다
부추전을 실패하지 않는 팁은
1) 반죽을 되직하게 너무 적지 않게 합니다
- 만약 부추전을 부칠 때
부추에 딸려오는 반죽의 양이 적으면
부추 사이사이 빈 공간에
반죽을 부어 채워줘도 됩니다
2) 팬에 기름을 달굴 때에는 중불로
전을 구울 때에는 약불로 부쳐줍니다
- 중불로 반죽을 바삭하게
약불로 부추가 타지 않고 속까지 고르게 익혀줍니다
3) 전을 앞뒤로 자주 뒤집어주세요
- 부추가 생각보다 잘 탑니다
4) 전을 구울때 중간중간 식용유를 추가해줍니다
5) 부추전을 뒤집게로 눌러가며 부쳐줍니다
- 속까지 빠르게 얇고 바삭하게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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