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만들기 집에서 만드는 짬뽕 수제비

모메존 짬뽕 수제비를 먹고

그 맛이 생각나 집에서

짬뽕 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집에 남은 재료를

이것저것 넣어 만들었습니다

냉동실에 박아놓은 재료가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하게 해치워도 해치워도

계속 생기는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냉동실에 들어가는 것 중

손질한 대파와 다진 마늘 말고는

생각보다 회전율이 느린 것 같습니다

 

다른 재료들은 사라지지도 않는데

대파는 무슨 한단을 이주도 안돼서 다 먹고

다진 마늘은 1kg를 사도

한 달도 안돼서 사라집니다

 

아침에 반죽을 할 때까지

어떤 수제비를 할지 정하지 않고

무작정 수제비 반죽을 해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점심에 냉동실을 정리하다가

남은 냉동 해산물 모둠을 발견해서

다 써버리려고 짬뽕 칼국수를 만들었습니다

 

반응형

 

냉동 해산물 모둠은

예전에 트레이스 더스에서

영어로 쓰여있는 빨간색 봉투를

구매한 것을 사용했는데 

세척할 때 잘 보면

가끔 이물질이 나옵니다

찝찝하지만 집에 해물이 없으니

남은 것을 열심히 씻어주고 사용했습니다

 

수제비를 편하고 쫄깃하게 드시려면

반죽은 하루 전

자기 전에 반죽해서 냉장 보관해주세요

 

1. 위생봉투나 지퍼백에

가루류와 기름을 넣어줍니다

밀가루와 전분을 10:1로 넣어준 후

식용유를 반 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저는 색도 입히고 맛도 살짝 매콤하게 하려고

고추기름을 넣었습니다

식용유 대신 마늘 기름과

대파 기름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밀가루에 기름 넣기

 

대파 기름이나 고추기름 만드는 방법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불 사용 없이 5분만에 고추기름 만들기 파마늘기름 만들기

 

 

 

2. 그다음으로 찬물을 조금씩 넣어 반죽해주세요

한 번에 많이 넣으면 묽어집니다

쿠팡 코멧 지퍼백 소형 기준으로

손가락 두께로 폈을 때

반죽의 양이 지퍼백의 반이 되면

2-3인분 정도 됩니다

 

수제비 반죽하기

 

베이킹할 때 스테인리스 볼로만 반죽하다가

손에 묻기 싫어서 지퍼백으로

반죽을 처음 했는데

저 정도면 1인분도 안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뜯어내면 엄청나게 많습니다

참고해주세요

 

 

 

3. 반죽을 발효시켜주세요

전날이나 아침에 발효시키는 것이 아니면

실온에 발효시켜주세요

저는 당일 아침에 반죽하고 저녁에 먹어서

냉장고에 발효시켰습니다

 

수제비 반죽 발효

 

 

 

4. 냉동 해물을 흐르는 물에 세척해주세요

따로 해동할 필요는 없고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저는 따로 데치지 않을 것이라

뜨거운 물로 씻었습니다

 

냉동 해물 세척

 

 

 

5. 나머지 재료를 손질해주세요

저는 집에 송이버섯과 건목이버섯

그리고 양파가 남아 세 개와

마지막으로 대파를 사용했습니다

추가로 맵게 드실 분들은

청양고추도 넣어주세요

 

재료 준비

 

 

 

6. 팬에 고추기름을 넣어주세요

저렇게 두 스푼 넣어주세요

 

팬에 고추기름 넣기

 

 

 

7. 해물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고추기름에 먼저 볶아주세요

해물은 익히면 익힐수록 쪼그라드니

야채만 먼저 넣어 볶아주세요

 

나머지 재료 볶기

 

 

 

8. 물을 조금만 넣고 강불로 팔팔 끓이다가

물이 졸아들 때쯤 준비한 해산물을 넣어주고

간을 해줍니다

진간장과 액젓 비율을 3:1로 넣어

살짝 짭짤하게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밖에서 판매하는 짬뽕 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치킨스톡 한 스푼과 다시다 반 스푼

그리고 굴소스 한 스푼을 넣은 후

모자란 간을 진간장으로 해주시면

똑같은 맛이 납니다

 

물 조금만 넣고 팔팔 끓이기

 

냉동 해산물을 사용하시는 분은

끓일 때 소주나 생강술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생강술 레시피는 아래 참고해주세요

 

생강술 10분만에 만드는법, 초간단 생강술 만들기

 

 

9. 수제비를 뜯어 넣으면 완성입니다

수제비는 한 번에 많이 뜯으면 두꺼워지니

반죽을 손가락 한마디 반 정도 뜯은 후 

 

물 많이 넣은 후 수제비를 뜯어 끓이기

 

 

 

이상으로 짬뽕 수제비에 관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