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피자만두 만들기 10분만에 만두 만드는법
어제까지 폭우가 내렸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햇볕이 셉니다
어제 하필 빨래를 다 돌리자마자
비가 하루 종일 와서
냄새가 날까 걱정을 했는데
역시 빨래 쉰내가 나지 않습니다
식초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점심으로는
양곰탕을 먹었는데
저녁에도 밥을 먹고 싶지는 않아서
만두를 하려고 사놓은 만두피로
피자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일반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등은
속 준비하기도 오래 걸리고
찌는 것도 오래 걸려서 귀찮은데
피자만두는 재료 준비도 간단하고
만드는데도 얼마 걸리지도 않아서
쉽고 편합니다
얇은 도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히 좋아할 메뉴입니다
저는 얇은 도우 아니면
위에 치즈만 먹고
빵을 자주 버려서
이렇게 만들면
만들기도 쉬울뿐더러
먹기도 편하고
간식으로도, 도시락 메뉴로도
술안주로도 다 좋습니다
밀가루가 얇아
아이들에게 주기도 좋습니다
저는 아래 재료만 사용했지만
양송이나 올리브
아니면 할라피뇨 등
평소 좋아하는 재료를
더 추가해주셔도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체다치즈도 추가하려 했는데
오늘의 레시피 포인트는
빠르고 쉽게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넣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재료
피자 치즈 (모차렐라 치즈)
스위트콘
만두피
토마토소스
양파
위만 보아도
별것 없는 재료입니다
위의 재료에서
칼을 사용하는 재료는
양파 하나밖에 없습니다
1. 스위트콘에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세상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스위트콘이 깡통 대신
우유팩으로도 나옵니다
옛날에 깡통 따다가
손이 베였던 것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고기만두를 만드는 것처럼
면포로 누를 필요 없고
그냥 망에 담아서
나오는 물만 털어서 빼주시면 됩니다
물을 뺀다고 절대 누르시면 안 됩니다
옥수수가 씨알이 다 빠져서
씹는 맛도 없어지고
그냥 맛이 최악이 됩니다
2. 양파를 다져줍니다
채를 썰어도 되기는 하는데
그럼 만두 먹을 때 딸려 나와서 불편하니
다져주는 것이 조금 더 좋습니다
기존 만두 만드는 것처럼
너무 잘게 다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볶음밥 하듯이
다져주시면
아삭한 식감이 올라옵니다
3. 준비된 재료를 볼에 넣고 다 섞어줍니다
저는 노브랜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절반 정도 사용했습니다
노브랜드여서 별 기대도 안 했는데
다른 브랜드의 파스타 소스처럼
안에 재료가 없어서 그렇지
소스의 맛은 거의 흡사한 것 같습니다
재료를 얼마만큼 넣냐에 따라
소스의 양이 달라지니
대충 넣고 섞다가
간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다 익은 재료라
그 상태에서 퍼먹어도 됩니다
4. 만두피 절반에 물을 묻혀줍니다
이거는 고향 왕만두피를 사용했습니다
5. 만두 속을 넣어줍니다
6. 만두 속을 채워줍니다
7. 만두가 완성되었습니다
8. 바로 드실 만두를 제외한
나머지는 정리해서 냉동 보관해주세요
만두를 보관할 때에는
만두끼리 닿지 않게
지퍼백에 먼저 만두를 채워 넣고
그 위에 비닐로 덮은 후
또 채워서 넣으면 됩니다
만두끼리 닿으면 나중에 달라붙어서
다 터집니다
9.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중 약불로 달군 후 만두를 올립니다
만두 소가 너무 조금 남아서
납작 만두를 따라 해 보았습니다
10. 앞뒤 번갈아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납작 만두 저 친구는 마치 또띠아 같네요
겉만 노릇하면 바로 드셔도 됩니다
고기만두는 속을 촉촉하게 하기 위해
중간에 물을 살짝 부은 후
뚜껑을 덮어
스팀으로 익혀주는데
피자만두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
11. 완성입니다
왼쪽처럼 납작 만두로 만들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피자를 맛볼 수 있고
오른쪽처럼 만들면
시카고 피자처럼
입안을 가득 채우는
치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바삭함이 느껴집니다
바삭한 것을 좋아하시면
납작 만두를
촉촉한 것을 좋아하시면
뚱뚱한 만두를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피자만두 만들기
포스팅을 마칩니다